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 "정례적 당청 협의체, 당정 협의체 구성해 운영할 것" 강조
  •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7·14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뜻을 받아 국정을 주도하고 무한책임을 지는 책임정당의 책임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당권 도전 의사를 거듭 천명했다. 

    서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대한민국에서 정치는 표류하고 있고, 여야는 반목과 대결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무기력한 집권여당은 통합과 조정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의 마지막 정치인생을 당원과 국민께,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에 아낌없이 바치겠다"며 "정권재창출의 희망을 꽃피우고, 통일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당정청 관계와 관련해서는 "당이 주도하는 수평적 긴장관계가 돼야 한다"며 "정례적 당청 협의체, 당정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관계에 대해서도 ‘생산적 경쟁관계’를 만들어 국회를 정쟁이 아닌, 정책중심으로 운영하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전당대회 대표경선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도 중요하다"며 "공직후보검증의 잣대를 국민의 대의기구인 국회와 정당에도 마땅히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표경선 선관위 산하에 객관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별도의 ‘후보 검증위원회’를 만들어 국민과 당원에게 일차적인 후보검증 결과자료를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다음달 14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는 서청원 의원 외에 김무성, 이인제 의원과 홍문종, 김태호, 김영우, 김을동, 김상민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