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이 가나와의 월드컵전에서 2연패 뒤 1승으로 설욕에 성공했지만 16강 진출을 낙관하기 힘든 처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미국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에스타디오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G조 조별리그 1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미국은 이날 경기에서 핵심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을 당해 남은 두 경기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전반 21분 미국 대표팀의 최전방 스트라이커 조지 알티도어(선덜랜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 사실상 남은 조별예선 경기 출전이 무산됐다.

    뒤이어 이날 '벼락'같은 첫 골의 주인공 클린트 뎀프시(시애틀) 는 가나 선수와의 몸싸움 도중 다리에 코를 맞아 피를 흘리며 한동안 그라운드 위에 누워 있어야만 했다.

    미국은 오는 23일 포르투갈, 27일 독일과 조별리그 2,3차전을 치른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미국-가나전,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