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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서양인들은 13일의 금요일을 무서워하는 걸까. 네티즌들의 관심이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쏠렸다.

    13일의 금요일 유래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다.

    첫째 예수가 십자가에 못이 박힌 날이 13일의 금요일인데다 최후의 만찬에 예수를 포함한 제자 13명이 자리했다는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다.

    또 고대 유럽의 유목민족 켈트족의 전설에서 유래됐다는 설도 있다. 왕이 12명의 장군을 거느리고 전장에서 승리를 거두었는데 장군을 세어보니 12명이 아닌 13명이었던 것. 의아하게 생각한 왕이 13번째 장군에게 이름을 묻자 장군은 “제 이름은 죽음입니다”라고 답했고 며칠 뒤 왕은 죽음을 맞이했다. 이때부터 사람들이 13을 불길한 수로 여겼다는 것이다.

    그밖에 1898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한 사업가가 자신을 포함한 13명과 13일의 금요일에 저녁식사를 한 뒤 살해된 사건도 전해진다. 또 과거 영국 해군이 13일의 금요일 미신을 깨고 싶어 13일의 금요일에 배를 출항시켰다가 그 배가 사라졌다는 섬뜩한 이야기도 있다. 

    네티즌들은 “13일의 금요일이라니 무섭다”, “미신이겠지만 무서워”, “오늘 같은 날 공포 영화 가 제격”, “살벌한 날에는 공포 영화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덕분에 13일의 금요일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또한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제목부터 ‘13일의 금요일’인 숀S 커닝햄 감독의 1980년 작품을 최고로 꼽고 있다. ‘13일의 금요일’은 첫 작품 이후 10편이 넘는 속편들이 나왔지만 전작을 뛰어넘는 작품은 드물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숀S 커닝햄 감독의 ‘13일의 금요일’은 13일의 금요일이 생일인 제이슨이 야영장에서 익사한 이후에 벌어지는 연쇄 살인을 섬뜩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진 = ‘13일의 금요일’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