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경기 결과를 맞혀 유명세를 떨쳤던 '점쟁이 문어' 파울에 이어 이번에는 바다거북이 등장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1일(현지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승부를 예언하는 '빅헤드'라는 이름의 바다거북을 소개했다.

    월드컵 개최국 브라질은 예언행사로 바다거북을 통해 브라질 크로아티아의 승리를 점쳤다. 25살 바다거북 '빅헤드'는 물속을 헤엄치다 브라질 크로아티아 국기가 그려진 쪽으로 다가가더니 결국 브라질 쪽에 달린 생선을 먹었다. 월드컵 개막전 승리의 주인공으로 브라질을 택한 셈이다

    행사 기획자인 가이 마르코발디는 "재미로 보는 거다. 북은 선호하는 팀이 없다. 멸종 위기에 처한 바다거북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고 전했다.

    점쟁이 바다거북을 접한 네티즌들은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앞두고 이색행사 많네", "브라질 크로아티아 승리팀 나도 맞춰볼까?", "브라질 크로아티아 개막전 빨리 보고 싶다", "점쟁이 바다거북 등장 흥미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 크로아티아는 13일 오전 5시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을 치른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전 점쟁이 바다거북 등장, 사진=뉴스Y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