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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추모집회에 나와 청와대로 진출하려 시도하는 시위대. 이들도 '박근혜 퇴진'을 외친다. [자료사진]
김정은 정권은 왜 계속 새민년 편을 드는 걸까?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북한 대남공작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연일
“6.4 지방선거를 통해 박근혜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선동하고 있다.노동신문은 2일
‘인민을 우롱하는 자들에게는 앞날이 없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 중 일부다.“6.4 지방선거가 현 집권세력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고 있으며,
선거결과에 따라 남조선의 정치정세흐름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남조선 인민이 집권 세력에 분노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세월호 참사를 사과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 것도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을 돕기 위한 것’이다.”“박근혜 패당이야말로
인민들에 대한 기만우롱과 정치사기협장에 이골이 난 더러운 시정배 무리다.
이런 자들이 이번 지방자치제 선거에서 득세하면
남조선 인민들에게는 더욱 몸서리치는 불행과 재난이 들씌워지게 될 것이다.”“이번 지방자치제선거에서도 새누리당 후보들에게 표를 준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남조선 인민들이 이제 또다시 반역패당에게 속아 넘어간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완전한 말살, 근로대중의 비참한 죽음을 의미한다.”
노동신문의 이 같은 글은
6.4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쳐
한국 정부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게 중론(衆論)이다.김정은 정권은
노동신문 뿐만 아니라 대남공작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를 통해서도 매일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6.4 지방선거에서 ‘야당을 찍어야 한다’는 선동 글을 게재하고 있다. -
- ▲ 인민대의원 선거에 투표 중인 김정은. 6.4 지방선거에서 김정은의 주장대로하면 김정은이 투표하는 것이나 다름 없을 것이다. [자료사진]
일각에서는
현재 일부 새민년 후보의 적극 지지층 가운데
매 주말마다 ‘세월호 참사’를 빌미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간다는 명목 아래 경찰을 폭행하는 집단들이 끼어 있다는 점과
새민년 일각에서 '6.4 지방선거로 정권심판'을 외치고 있다는 점을 들며,
북한의 6.4 지방선거 개입 의도와
새민년의 주장이 거의 비슷한 점에 대해 의심하기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