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관예우 논란에 이어 가족 신상털기식 사전 공세에 자진 사퇴 결심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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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국무총리 내정자가 28일 후보직에서 전격 물러났다.
박근혜 대통령의 후보 지명 일주일 만의 일이다.안 후보자는 이날 오후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기부 약속은 꼭 지키겠다"며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저의 버팀목과 보이지 않는 힘이 돼준 가족과
저를 믿고 사건을 의뢰한 의뢰인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너무 버겁다.
저를 믿고 총리 후보로 지명한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안 후보자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기부 약속에 대해서는 "국민들에게 약속한 기부는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국무총리직 임명과 상관없이 수입을 기부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