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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뉴데일리DB
국방부는 지난 22일 북한이 감행한 포격도발을 놓고 이를 부인하자 " 건전한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거짓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하겠다"는 강력한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오후 [북한 해상포격도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북한은 어제 우리 해군의 정상적인 해상경계활동에 대해 화력도발을 자행하고도, 오늘 ‘북한 서남전선군사령부 보도’를통해 자신들의 도발을 또다시 부인했다"며 "이처럼 북한은 건전한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거짓 행태를 일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해 해상사격훈련을 빙자한 포격도발, 경비정과 단속정의 잦은 불법 침범 등을 자행해왔다.
특히 북한은 지난 3월 27일에는 표류한 북한의 민간어선을 우리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하여 송환시킨 것에 대해‘불법나포행위’라고 억지주장하면서 ‘복수결의대회’까지 열어북한 주민과 군인의 우리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긴 바 있다.
이에 김 대변인은 "북한의 일련의 위협과 도발행위는 우리 軍의 정상적인 경계작전활동을 방해하고, NLL 일대를 분쟁수역화함으로써 NLL을 무실화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북한의 일련된 도발은 '대북정책'을 흔들어 자신들의 의도대로 끌고 가려는 저의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김 대변인은 북한의 선전 선동 전술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북한은 전단에서 “타격목표는 연평도”, “포문 열면 백골도”, “고립무원의 지옥 무덤”,“섬 전체가 무덤, 죽음의 섬을 탈출하라”, “6해병여단 = 전멸, 잿가루”, “서방사 생사는 인민군 손안에”, “인민군 불소나기 피할 수 없다” 등 (이같은 말을)운운 하면서, 우리 국민을 노골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그는 “군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며, 북한이 도발한다면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은 전날 오후 6시께 연평도 인근 NLL해역에서 초계임무를 수행 중이던 우리 유도탄고속함 인근 150m 지점 등에 포탄 두 발을 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