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부터 청구역 청소로 시작 "朴 환풍기 가동 단축시켜 시민 건강 위협"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새벽 서울 중구 청구역에서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고있다 ⓒ뉴데일리 DB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2일 새벽 서울 중구 청구역에서 철로와 노반 청소를 하고있다 ⓒ뉴데일리 DB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6.4지방선거의 첫 공식일정으로 22일 0시에 신당동 6호선 청구역에서 직접 철도 레일 청소를 하며 안전을 강조한 ‘올빼미 선거전’에 나섰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청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의 안전과 공기의 질은 매우 중요한 문제임에도 박 후보는 임기동안 환풍기 운영시간을 단축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박원순 시장 3년 임기동안 700만 이용객이 라돈과 초미세먼지 등 발암물질이 가득한 지하철을 타고 다녔다는 것은 아주 큰 문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핵심공약인 지하철 공기 질 개선과 관련해 “서울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척도다. 시민들이 지하철 타는 것이 즐겁다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이날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서 동대문역사박물관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한 후 동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영업에 대해 묻기도 했다.

    이후 정 후보는 지하철 6호선 청구역을 찾아, 승강장 철로와 노반 청소 작업을 진행하고 관계자를 만나 지하철 역사 내 공기 질 실태와 안전상태를 점검했다.

    한편,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도 오전 0시에 최근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한 2호선 상왕십리역을 방문해 안전점검을 한 뒤 성수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며 시민들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