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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 야구전수 랜디존슨이 퍼펙트게임 10주년을 맞이해 시구에 나섰다.랜디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를 앞두고 시구 행사를 가졌다.이날 시구는 랜디존슨의 퍼펙트게임 달성 10주년을 위한 것. 당시 애리조나 소속이었던 그는 현대 야구 역사상 최고의 왼손 투수로 손꼽힌다.정확히 10년 전인 2004년 5월 19일 랜디존슨은 애틀란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했다. '페퍽트게임'이란 야구에서 한 명의 투수가 선발 등판해 단 한 명의 타자도 진루시키지 않고 끝내는 경기를 말한다.특히, 존슨은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117개의 공을 던지며 9이닝 13탈삼진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17번째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령 퍼펙트게임이었다.랜디존슨은 전 애리조나 감독이자 현재 애리조나 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밥 브렌리의 환영을 받으며 경기장에 들어섰다. 이어 존슨은 10년 전 짝을 이뤘던 로비 하목이 포수를 보는 가운데 힘차게 공을 뿌리며 시구를 마쳤다. 강속구는 아니었지만 폼은 예전 모습 그대로였다.한편, 랜디 존슨은 1988년부터 2009년까지 618경기(603선발)에 등판해 4135 1/3이닝을 던지며 303승 166패 평균자책점 3.29, 탈삼진 4875개를 기록했다.[랜디존슨 시구, 사진=SPO TV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