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인터뷰 요청에…'무응답' 자리 떠나
  •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한 뒤 자리를 떠나며 박석무 행사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제34주년기념 서울행사'에 참석한 뒤 자리를 떠나며 박석무 행사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앞줄 오른쪽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5·18 민주항쟁 서울기념사업회가 주최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4주년 기념행사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제34주년 5·18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행사 내내 별다른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박석무 행사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명백히 규명돼야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발본색원하고 유능한 정부로 거듭나길 염원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상범 부시장은 “우리 소임은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나라,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몽준 후보가 먼저 행사장에서 자리를 뜬 가운데 광화문광장에서는 국가보훈처가 5·18 기념곡으로 공식 지정을 거부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