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탓이오” 朴 대통령, 세월호 미사서 가슴 치며…


  • 미시USA 회원, 이번엔 워싱턴포스트(WP)에 "박근혜 퇴진"

[뉴데일리=전경웅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 비판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전면 광고를 낸 ‘미시USA’ 회원들이 이번에는 워싱턴포스트에 전면 광고를 냈다. 1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A5면에는 지난 11일 뉴욕타임스에 실렸던 것과 거의 동일한,‘진실을 밝혀라’라는 제목의 세월호 참사 관련 전면광고가 실렸다. 美현지 교민사회 매체들은 “미시USA 회원들이 뉴욕타임스에 한미 정부를 비난하는 전면광고를 내 거대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음에도 금요일(16일) 다시 워싱턴포스트에 광고를 냈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들은 ‘세월호 참사’ 관련 워싱턴포스트의 전면광고는 세부적인 부분 일부가 바뀌었을 뿐 전반적인 메시지(세월호 침몰은 박근혜 대통령 책임)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미시USA 회원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워싱턴포스트에 전면광고를 내기 위해 또 한 번 클라우드 펀딩을 벌였으며, 이번에는 뉴욕타임스 전면광고 당시 목표 금액 5만 8,000달러의 거의 3배에 달하는 16만 달러를 목표치로 모금을 했다고 한다.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보고 "朴, 북한만 못해" 주장

[뉴데일리=전경웅 기자] 지난 13일 평양에서 23층 아파트가 붕괴해 수백여 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세월호 참사와 연관지어 정부와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글들이 인터넷과 SNS에 등장했다. 포털의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관련 뉴스에 달린 댓글 가운데도 “북한은 대형사고가 나면 정부가 나서서 사과하는데 한국 정부는 뭐냐”는 요지의 글들을 간간이 찾아볼 수 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이런 SNS와 포털 댓글에 “무슨 헛소리냐”고 반박하고 있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이런 글을 리트윗하거나 블로그 등에 옮기고 있다. 일부 네티즌은 북한의 대남선전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민중도 못 지키는 게 정부냐”고 우리 측을 비방한 점을 들어 “우리민족끼리 관리자, 또 숙청 당하겠다”며 비웃기도 했다. 국내 일부 사람들이 “북한 정권이 한국 정권보다 낫다”는 식으로 논쟁을 일으키고 있는 평양 23층 아파트 붕괴 사고는 18일 김정은 정권의 관영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 문재인 "세월호는 광주" 파문···與 "국민분노 악용"

    [뉴데일리=김현중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해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문 의원을 향해 "세월호 희생자는 물론이고 5.18 희생자마저 모독하는 행위"라며 "국민 분노를 악용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월 광주 치유사진전'을 소개하는 글에서 "광주 피해자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사진 치유 프로그램의 성과가 훌륭한 작품을 낳았다. 세월호는 또 하나의 광주"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박대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 의원은) 세월호를 정치적 비극과 연관시켜 선동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규탄했다.

  • 여야 "유병언, 검찰 수사에 협조하라" 촉구

    [뉴데일리=김현중 기자] 여야는 검찰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을 향해 조속히 검찰 수사에 협조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16일 오후 현안논평에서 "유씨 일가의 탐욕이 세월호 참사의 주된 원인 중 하나라는 의혹은 이미 만천하에 알려져 있다"며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는 유 전 회장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검찰에 나와 떳떳하게 수사에 임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검찰을 향해서는 "좀 더 강력하게 유병언 전 회장과 그 일가가 책임질 일이 있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마냥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고 즉각적인 강제 수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아울러 "구원파가 주장하는 해경에 대한 책임은 그 책임대로 철저하게 파헤쳐야 하고 유병언 회장과 그 일가의 책임도 철저하게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 탓이오” 朴 대통령, 세월호 미사서 가슴 치며…

    [뉴데일리=최유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정오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성당에 도착한 사제관으로 이동, 염수경 추기경과 20분 정도 비공개 화담을 나눴다. 정오부터는 대성전 맨 앞줄에 앉아 미사에 참석했다. 옆 자리에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앉았다. 박 대통령은 미사 시작 직후 참회기도 순서에서 1천여명의 미사 참석자들과 함께 주먹을 쥐고 자신의 가슴을 치며 “제탓이오, 제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라고 세 번 외쳤다. 이어 염 추기경이 “세월호 참사는 인재”라는 내용의 강론을 경청했다. 박 대통령은 평화예식 순서에서 주례사제단을 향해 합장하고 목례한 후 좌우 뒤쪽 신자들과 “평화를 빕니다”라고 서로 인사를 나눴다. 미사를 모두 마친 오후 1시15분께 명동성당을 떠났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사에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과 함께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 해양경찰-안전행정부 해체

    [뉴데일리=최유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에서 해양경찰의 구조업무 실패를 질책하며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국민안전을 최종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안전행정부의 안전, 인사조직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 안전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과 행정이 주요업무인 안전행정부에서 안전을 떼어내 행정자치 업무만 맡기겠다는 의미로 사실상 안전행정부의 해체를 뜻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업무를 다하지 못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해경의 구조 업무 실패의 구조적 원인으로 수사와 외형적 성장에 집중해온 점을 들었다. 





  • 세월호참사 정치적 악용..‘침묵하는 보수여 일어나라!’

    [뉴데일리=엄슬비 기자]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세력을 규탄하기 위해 보수단체들이 17일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월호참사 악용세력규탄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번 국민대회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를 빌미로 체제 전복을 꾀하는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에 맞선 것이다. 이날 국민대회는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한국대학생포럼, 올인코리아 등 13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경찰 추산 2천여명의 시민들이 참가해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 선전 선동의 도구]로 악용하는 좌파진영의 태도에 강한 우려를 전했다. 먼저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구재태 회장은 “국민모두가 자괴감과 허무감에 빠진 상태에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우리는 저들보다 비록 나이가 많고, 인원이 적지만 우리의 열정은 저들과 비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세월호 촛불집회’ 청계광장은 ‘좌파의 해방구’

  • [뉴데일리=양원석&유경표 기자] 국정원 시국회의, 참여연대, 민주노총, 전교조 등이 주도하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촛불집회의 흐름이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 및 ‘책임자 처벌’을 앞세운 [반정부 투쟁]으로 바뀌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여전히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 구조를 앞세우고 있지만, [정부를 배제한 진상조사]에 초점을 맞춘 특별법 제정에 방점을 찍으면서,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뜻을 숨기지 않고 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이 시민사회를 믿고 있다]는 말로, 촛불집회의 명분과 정당성을 강조하는 모습도 보였다. 17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주도한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는 5월말까지 특별법 제정을 위한 천만명 서명 운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에 걸쳐 열린 집회에는 주최측 관계자와 속칭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회원, 민주노총 및 전교조 조합원, 일반 시민 등 경찰 추산 1만명(집회측 추산 3만명)이 참가했다.



  • 세월호 촛불집회 오혜란 대표 ‘유가족 코스프레’

  • [뉴데일리=유경표 기자] 세월호 침몰 유가족대책위가 지난 10일 “정권퇴진 요구는 우리 뜻 아니다”라며 정치선동과 선을 그었다. 그러나 유가족들의 뜻과 달리 정권퇴진 메시지를 담은 촛불집회가 진보단체들에 의해 이어지며 ‘유가족 코스프레’를 하는 참가자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 청계광장에서 17일 열린 세월호참사 촛불집회에 참가해 단상에 오른 오혜란(46) 씨는 “아이들이 처참하게 수장당하는 것을 지켜 보기만한 미개한 엄마가 됐다”고 말했다. 단상에서 눈물 흘리며 열변을 토하는 모습에 집회에 있었던 사람들은 오혜란 씨가 희생자 가족으로 생각될 정도였다. 그러나 오혜란 씨는 실제 희생자가족이 아니다. 오혜란 씨는 정세경(45) 씨와 함께 지난달 28일 안산의 주부들이 주축이 돼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노란 손수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대통령이 문제 있으면 끌어내야 한다”등의 선동적인 구호를 내세우며 활동해 왔다.

    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뉴데일리=순정우 기자] 국가보훈처는 5․18민주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민주·정의·인권의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제3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광주시 북구 운정동 소재)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 날 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통해 지역과 계층, 세대가 모두 하나가 되자는 의미로 ‘5․18정신으로 국민화합 꽃 피우자’라는 주제로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 시민, 학생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기념식은 세월호 참사로 국민 모두가 애도하는 기간임을 감안해 간소하게 진행하되, 지역별 연합 합창단을 구성하는 등 뜻 깊게 거행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국민의례․헌화·분향에 이어 5․18민주화운동 경과보고, 기념사, 기념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정몽준·박원순 '어색한' 공식 첫 만남

    [뉴데일리=배민성 기자] 5·18 민주항쟁 서울기념사업회가 주최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34주년 기념행사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제34주년 5·18 민주항쟁 기념행사에 참석한 정몽준 후보와 박원순 후보는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며 행사 내내 별다른 대화를 주고받지 않았다. 박석무 행사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세월호 참사의 진상은 명백히 규명돼야 관피아(관료마피아)를 발본색원하고 유능한 정부로 거듭나길 염원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권한대행 김상범 부시장은 “우리 소임은 자유와 정의, 민주주의가 살아 있는 나라, 사람과 생명,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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