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한 여성을 집단 구타하는 행위" 강력 반발4살 연상연하 커플 신성록-김주원, 1년만에 열애 인정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4시의 교차로'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7:20~30)
     
    방송일 : 2014 5월 17일 오후 5 20
     
    진행 : 조면주 아나운서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혜진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조면주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시간이죠?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만나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세요.

    △조면주 = 이번 주에 정말 바쁘셨을 것 같아요. 열애설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죠? 다들 무슨 작정들을 하셨나요?

    ▲조광형 = 글쎄요. 5월이 '가정의 달'이 아니라, '열애의 달'이 아닌가 싶습니다. 며칠 동안 많은 스타 분들이 천국과 지옥을 오르내리는 경험들을 하셨을 것 같은데요. 일단 스포츠 스타와 여배우의 열애설이 가장 뜨거운 화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배우 김규리와 돌직구 오승환 선수가 사귄다는 보도가 나와 한일 전역을 후끈 달궜었죠? 지난 16일 한 매체는 일부 소식통의 말을 빌어 "야구 선수 오승환과 배우 김규리가 3개월째 열애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규리는 올해 2월까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과 전지훈련을 함께 한 오승환 선수를 보기 위해 괌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김규리가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중인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일본까지 날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목격담도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김규리는 한 측근에게 "오승환을 좋은 감정으로 보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고 이 매체는 주장했는데요. 확인 결과 이같은 보도는 전혀 사실과 달랐습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양측 관계자는 "보도 내역 중 사실과 부합되는 내용이 전혀 없다"며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습니다. 

    △조면주 =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요? 당사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조광형 = 오승환의 전담 매니저는 "오승환과 가까이에서 지내는 우리들도 처음 듣는 얘기"라며 "나도 당황스러운데 오승환은 더욱 그럴 것"이라고 열애설 보도를 일축했습니다. 또 오승환이 요즘 한창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흔드는 이야기는 안나왔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 마디로 "김규리란 배우를 알지도 못하는 사이이기 때문에 일절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는 게 오승환 측의 입장입니다.

    이같은 입장은 김규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김규리는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일본을 간 것이라며 오승환을 만나기 위해 일본을 찾았다는 보도에 대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1월부터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해외로 누군가를 만나러 갈 여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규리는 17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열애설 기사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직접 거론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루머가 퍼진 것에 대해 김규리는 길거리를 지나가는 한 여성을 집단 구타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다며 강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조면주 = 또 다른 유명한 스포츠 스타도 때아닌 열애설에 시달리고 있다죠? 

    ▲조광형 = 수영선수 박태환 선수도 열애설에 휩싸였는데요. 최근 걸그룹 브레이브걸스의 예진과 열애 중이라는 얘기가 온라인상에 퍼져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열애설의 근거로는 인터넷에 올라온 음식 사진이었는데요. 박태환이 자신의 SNS에 누군가가 직접 만들어줬다는 음식 사진을 올린 적이 있는데요. 브레이브걸스 예진이 자기가 직접 만들었다며 SNS에 공개한 음식 사진이 박태환이 올린 사진과 동일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설에 불을 지핀 거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예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에게 확인한 결과 박태환과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브레이브 걸스는 지난 2011년 싱글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데뷔한 걸그룹인데요. 현재에는 활동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박태환은 아버지를 통해 열애설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아버지는 한 매체를 통해 "박태환은 국내에 있는 시간이 거의 없고 대부분 호주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여가수과 사귄다는 보도는 말도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차후 사실과 다른 보도가 나오면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현재 두 사람의 SNS 계정은 비공개 상태로 바뀌어 문제의 음식 사진은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조면주 = 결국 박태환 선수도 괜한 소문에 마음 고생만 한 셈이 됐군요. 또 다른 유명 배우도 열애설로 화제선상에 올랐었죠?

    ▲조광형 = 네, 그렇습니다. 배우 정우성은 30대 일반인 여성과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한 매체는 정우성이 30대 일반인 여성과 수 개월 전부터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매체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생활해 배우 정우성에 대해 잘 알지 못했던 사업가 여성이 배우가 아닌 인간 정우성의 매력에 끌려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우성도 이같은 여성분의 면모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상대가 일반인 여성이라 정우성이 매우 조심스러워 하고 있다는 구체적인 심경까지 전했습니다. 보도 내용만 보면 두 사람이 연인이라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보였는데요. 확인 결과, 이마저도 사실과 달랐습니다.

    정우성의 소속사는 열애설 보도 직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우성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힌 소속사 측은 "정우성이 현재 영화 촬영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만큼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배우 정우성과 사귀는 사이로 오인받은 여성 분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열애설을 부인하며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30대 여성 사업가로 알여진 이모씨는 정우성과 어떤 사이인지를 묻는 취재진에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어떻게 이런 내용이 열애설로 포장됐는지 모르겠고 그저 황당할 뿐"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우성이 열애설에 휘말린 것은 지난 2011년 배우 이지아와 결별지 정확히 3년 만인데요. 사실 팬들은 정우성의 열애설을 내심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어느덧 불혹을 넘긴 나이에 오랫동안 독수공방으로 지내는 정우성의 모습에 안쓰러움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어쨌든 이번 보도도 사실이 아닌,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조짐입니다.

    △조면주 = 대체 맞는 보도가 뭔가요? 다들 오보라는 말씀인데요. 사실로 밝혀진 열애설은 없습니까?

    ▲조광형 = 있긴 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근 국내로 유턴한 뱀직구 임창용은 열애설이 아닌 '결혼설'로 화제를 모았는데요. 한 매체는 지난 9일 임창용이 미모의 여성과 함께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데이트 장면을 단독으로 내보냈습니다. 이날 임창용은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숙소 근처에서 예비 신부 A씨와 식당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이 자리에는 팀 동료 안지만 선수와 함께 둘째 아이로 추정되는 아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임창용의 소속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는 임창용이 현재 여자 친구와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직 결혼식을 올린 것은 아니지만, 아주 오래된 여자 친구가 있고, 두 사람 사이에 두 아이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조만간 정식으로 화촉을 밝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확인 결과 임창용과 예비 신부는 경기도 분당 소재의 자택에서 두 아들과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내에 복귀하자마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임창용 선수의 승승장구 비결이 바로 예비 신부의 내조 덕분이었다는 새로운 사실이 공개된 셈입니다.

    △조면주 = 배우 신성록씨도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있던데요?

    ▲조광형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큰 인기를 모은 뮤지컬 배우 신성록도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상대방은 유명 발레리나 김주원씨입니다. 국립발레단 객원 수석무용수인 김주원씨는 볼쇼이 발레학교를 나와 현재 성신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톱발레리나입니다. 얼마 전엔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바 있습니다.

    사실 신성록-김주원 커플은 1년 전부터 열애설에 휩싸인 상태였습니다.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은 이미 뮤지컬계에 파다했던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은 다수의 취재진에게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를 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공공연하게 목격되면서 두번째로 열애설이 퍼지기 시작했죠.

    이번에는 양측 모두 인정을 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연인으로 발전한 두 사람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힘든 일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예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열애설을 부인했던 이유로는 "당시 방송 활동 등에 지장을 줄까 염려가 돼 사실대로 밝히지 못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조면주 = 오늘은 스타들의 다양한 열애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열애설이 맞다면 마땅히 축하를 해 드려야겠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본인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큰 누를 끼치는 일이 되고 말겠죠. 지나친 궁금증은 때론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만큼 스타들의 사생활도 존중해줄 줄 아는 성숙한 의식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