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팔수 ‘우민끼’ “괴뢰대변인 각오해!”

지난 12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북한 정권은 없어져야 할 나라”라는 발언에
북한의 대남선전비방 전문매체 ‘우리민족끼리(이하 우민끼)’가 나팔수로 나섰다.

‘우민끼’는 13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괴뢰 대변인은 각오하라”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괴뢰 국방부 대변인 김민석이라는 자가
우리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하던 끝에
무엄하게도 ‘나라도 아니’라느니, ‘빨리 없어져야 한다’느니 뭐니 하는
극악한 악담질을 했다.

존엄높고 신성한 우리 공화국에 대해 나발질(헛소리)을 해대고
최고 존엄까지 더러운 입에 올리며 횡설수설한 것을 두고
우리 천만군민은 증오와 멸적의 의지로 피를 끓이고 있다.

이전에도 김민석은 반공화국대결정책과 북침야망 실현의 나팔통이 돼
우리 공화국의 찬연한 현실을 왜곡하면서
극히 도발적인 망발을 거리낌 없이 내뱉었다.

우리에 대한 체질화된 적대감과 대결야망의 발로로서
절대로 스쳐 지나갈 수 없는 엄중한 도발이며 공공연한 도전이다.

‘체제통일’ 망상을 버리지 않고 극악한 악담질을 해대며
분별없이 날뛰는 김민석의 망동은 추호도 용납될 수 없다.”

‘우민끼’는 이처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을 향해
온갖 악담을 퍼부으면서 “대가를 톡톡히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고 협박했다.

‘우민끼’가 이처럼 천박한 용어로 비방을 일삼을 때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 북한 정권의 정규 관영매체들은
자신들의 행태가 부끄러운 것은 알았는지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앞서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군의 AN-2 수송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인권 상황, 김씨 일가의 독재 등을 비판하며,
“북한이라는 나라 자체가 나라도 아니다.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로 빨리 없어져야 한다”는 요지의 발언을 해
많은 국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국내 언론 대부분은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의 김정은 정권 평가 발언을 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비난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보도,
마치 북한군 나팔수를 자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대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