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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의병 ‘태극단’을 아십니까?

6.25 전쟁 직후, 경기 고양지역 청년들 ‘반공 지하활동’자생적인 반공 지하조직, 발각돼 45명 학살

입력 2014-09-30 16:49 | 수정 2014-10-01 13:32

▲ ▲양흥모 태극단선양회 회장이 제 64주년 태극단 순국열사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낭독하고 있다. ⓒ고양시 사진 제공

'제64주년 태극단 순국열사 추모제'가 30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현충공원대 태극단 합동묘지에서 열렸다.

<태극단>은 1950년 6월 북한의 기습 남침 직후, 경기 고양·파주지역에 살던 15세부터 20세 초반의 경의선 통학생을 주축으로 조직된 지하구국결사체다.

이들은 북한 괴뢰군에 맞서 나라를 지키기 위한 지하투쟁을 이어가다가 45명의 단원이 발각돼 처참하게 집단학살 당했다.

9·28 서울수복 후에는 5명의 단원이 인민군 복장으로 적 후방에 침투, 교란 작전 중 무참히 희생되기도 했다.

양흥모 태극단선양회 회장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면, 늘 이름 없는 민초들이 목숨을 내던져 구국에 앞장섰다""태극단원들은 혼란의 시기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신의 안위보다 나라를 먼저 생각했던 진정한 선각자들이었다"고 추모했다.
 
이어 양흥모 회장은 "이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에게 국민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일깨워준다""올해만 탄도미사일 6회, 스커트 및 노동미사일 등 중단기 발사체 97발을 발사한 북한과의 향후 관계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흐를지 모른다. 철저한 대비로 호국 영령들에게 빚을 진 후손들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꼭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이 태극단 순국열사에 헌화하고 있다. ⓒ고양시 사진 제공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이름도 없이, 군번도 없이 군사작전에 참여해 마지막까지 조국을 지켜낸 태극단유공자들의 희생은 어떤 수식어로도 형용할 수 없다""호국 영령들의 희생이 정당하게 보상받고, 후대의 정신적 귀감으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직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에서 17~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영선 전 한나라당 의원도 참석해 "고양시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있지만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 최고의 의병인 태극단을 위한 행사는 상대적으로 열악해 보인다""태극단의 호국 활약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극단을 위한 추모시도 낭송됐다.

윤정미 태극단선양회 회원은 '태극전사들이시여, 이제 향을 받으소서'라는 제목의 추모시를 통해, 20살이 채 안된 젊은 태극단원이 꽃 같은 청춘을 버리고, 조국을 위해 총을 든 의기를 기렸다.

이어 태극단선양회는 이름도, 군번도 없이 군사작전에 참여해 마지막까지 조국을 지켜낸 태극단 45인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유족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헌화하고 분향했다.

이날 추모제는 선양회 회원 및 시의회 의장, 자치단체 관계자, 보훈·안보단체 협의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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