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원 본부장 “국민과 소통하는…오픈된 모바일 정당”
  • ▲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연합뉴스DB
    ▲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연합뉴스DB



    새누리당은 "일반 국민이 모바일을 통해 직접 당에 의견을 제시하는 '크레이지파티(크파)'를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바일 여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업무를 전담하는 '제3사무부총장'을 신설하는 안을 도입키로 결정했다.

    크파 운영위원회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2명의 추천권을 가지며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크파 위원회가 추천하는 인사를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 안정권 순번 내에 배치토록 했다.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이날 회의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조동원 홍보본부장은 “크파는 토론 내용에 대해서 일반 유저의 의견 개진 및 투표가 이뤄지는 완벽하게 오픈된 정당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동원 본부장은 "적극적으로 모바일 유저들과 소통하고 반응하는 정당만 살아남는다. 국내 최초 모바일 정당인 크파를 통해 당에 혁신의 신호를 쏘아 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모바일 정당인 크파는 '미친 듯이 토론하고 미친 듯이 혁신하는 정당'이라는 의미의 온라인 당원협의회로 247번째 당협으로 공식 인정을 받는다.

    크파 운영위는 당내 위원 5명과 민간 위원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민간 위원이 맡기로 했다.

    크파는 매주 한 차례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혁신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을 진행하고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당에 의견을 개진하거나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향후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모바일 운영위원회와 관련된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