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 장관, 북핵 대응 공조 방안 '집중 논의'
  • 한미일 3국 국방장관이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를 계기로 만나 북핵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12일 국방부에 따르면 3국 국방장관은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3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만나 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의에서 한미일 국방장관은 최근 4차 핵실험 준비 징후를 계속 보이는 북한 핵문제와 관련된 공조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아시아안보회의는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며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의 한미 국방장관 회담 및 창완취안 중국 국방부장과의 한중 국방장관 간 양자회담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국방장관 양자 회담 때는오바마 대통령 방안시 사실상 합의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일정 재조정 문제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는 한일 국방장관 간 양자 회담은 이번 회의 일정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 안보회의(ASS: Asia Security Summit, 샹그리라 대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 (IISS: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주관 하에 2002년 이후 매년 개최돼 왔으며, 미국·일본· 중국·러시아·호주·독일·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아·태 유럽지역 27개국 국방장관, 합참의장,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