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적이고(Artful)-아름답고(Beautiful) 보살펴주는(Careful) 문화 정책 강조
  •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된 ‘G-서울 14 인터내셔널 아트 페어’에 참석해 "서울이 앞으로 예술이 넘치는 아름다운 도시, 문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G-서울 14 인터내셔널 아트 페어는 지난 2011년 시작돼 4회째를 맞고 있는 미술 견본 시장으로 매년 국내 미술시장을 회고하고 향후 전망을 내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후보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 산업은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국가경제의 최우선 성장동력"이라며 "앞으로 예술적이며(Artful) 아름답고(Beautiful) 보살펴주는(Careful) 문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이어 "우리의 문화 유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로 몰려오는데, 정작 국가기관은 대규모로 서울을 떠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 소재의 문화 관련 기관인 콘텐츠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등급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저작권위원회 등이 지방으로 이미 이전했거나 조만간 이전할 예정이라고 정 후보는 밝혔다.

    그러면서 정 후보는 "문화 기관의 공동화로 침체되고 있는 서울의 미술, 음악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문예 부흥의 바람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