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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월화드라마(밤 10시) <빅맨> (연출 지영수, 극본 최진원) 29일 방송에서 강지환은 음침한 음모가 있어 엄효섭의 아들로 조작했음을 눈치채고 분노를 폭발하며 토네이도처럼 무서운 기세로 반격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지혁(강지환 분)은 현성그룹 회장 강성욱(엄효섭 분)이 아버지 행세를 하며 나타나자 어리벙벙하다. 갑자기 아버지라고 나타났지만 석연치 않은 태도에 지혁은 사실을 확인하려고 댓바람에 강성욱 집을 찾아간다.
친 부모가 아닌 그들은 왜 이제서 자신을 찾느냐는 지혁의 절박한 물음에 선뜻 대답을 못하고 쩔쩔맨다.
몹시 실망하고 거리를 두고 살자며 일어서는 지혁에게 최윤정(차화연 분)은 "버린 게 아니라 잃어버린 것이다"며 가슴이 찢어지는 듯 구구절절 눈물을 흘리며 지혁의 손을 붙잡고 매달려 한 순간에 의심을 지운다.
지혁은 자기가 자란 보육원에 선물을 잔뜩 사서 미라(이다희 분)와 함께 찾아 가 아이들에세 나눠주며 행복해 한다. 보육원 원장은 부모를 찾으려고 할 때 주려고 했던 것이라며 지혁이 어릴 때 가방에 있었던 쪽지를 건네준다.
"아버지 없이 혼자 키우기가 힘들어서 그럽니다. 잘 부탁합니다"는 쪽지를 보고 지혁은 처음부터 들었던 의문에 확신을 가지고 분노한다. 지혁은 강성욱 집에 들이닥쳐 최윤정의 방을 뒤져 쪽지와 필체가 다른 것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분노에 치를 떤다.지혁은 현성을 찾아가 비서실장 도상호(한상진 분)에게 회장을 만나게 해 달라고 한다. 도상호는 더러운 길거리에 굴러다니던 어느 개뼈다귀가 왔냐는 듯이 거드름을 피우며 상대도 해 주지 않는다.
지혁은 번개같이 빠른 행동으로 문을 잠그고 더러운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시건방진을 피워대며 의자에서 올려다 보고 있는 상호의 의자를 칼로 찢으며 그들의 속셈에 쐐기를 박는다."낯선 사람이 지나가는 개한테 친절한 이유는 딱 하나야! 잡아먹으려는 거지!
그럼 개 입장에서 어떻해야 살까? 닥치는 대로 물고 뜯어야지!
속셈이 뭐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용서 못 하는 놈이 뭔지 알아?
내 부모 가지고 장난 치는 놈이야!
나는 속이 좁아서 두 번은 안 봐 줘!"강성욱의 숨겨진 음모를 알아채고 하이네나처럼 반격하며 물고 뜯는 지혁이, 그가 자기 심장을 노리고 죽이려고 사기를 벌인 사실을 알면 어떻게 나올까?
[사진출처=KBS2 드라마 <빅맨>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