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희생 학생의 장례식이 열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3명의 학생을 위한 노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희생 학생의 장례식이 열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3명의 학생을 위한 노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충격을 딛고 학년별로 다시 등교할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세월호 침몰사고 경기도 교육청 대책본부는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안산 단원고 3학년 학생들은 24일 등교하고,
    1학년 학생들은 28일부터 등교한다”고 발표했다.

    심리치료 상황이나 교실 여건,
    교사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교과 수업과 동시에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생들의
    심리 안정과 회복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현재 교육부 학생건강지원센터,
    경기교육청 위(Wee)센터의 상담사 100여명이 대기 중이다.

    이들은 단원고 교직원, 1·3학년 재학생에 대해
    일대일 상담이나 모둠 상담 등 심리치료 중심의
    특별 프로그램을 편성할 계획이다.

    경북대 정신건강지원센터 전문가들이
    19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제공된다.

    구조된 2학년 학생들에 대해서는
    치료를 받으면서 병원에서 수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사고 후 충격이 큰 학생들이
    당장 교과수업에 참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입원 초기 감정마비, 불안감 등을 호소하던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호전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는 여전히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아가 대책본부는 장학사 4명을 단원고에 상주시켜
    해당 고등학교의 회복과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