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자 회담 한국 수석대표인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6자 회담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에서 열렸던 6자 회담 한미일 수석대표 회담을 마치고 11일 중국으로 출국했다.

    황준국 본부장은 1박 2일 동안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북핵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황준국 본부장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위협과 추가도발 가능성 때문에
    한·중 간의 긴밀한 전략적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황준국 본부장의 이번 방중은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 당시 3
    국 대표들이 비핵화 사전조치를 유연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나타낸 이후라
    중국과 3국 간의 의견차이를 줄일 기회라고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 정부는 황준국 본부장의 이번 방중을
    북한의 4차 핵실험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집중 협의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황준국 본부장은 이번 방중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 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 협의할 것이다.
    다만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이뤄야한다는 원칙에는 변화가 없다.”


    우리 정부는 황준국 본부장의 방중 이후
    중국이 북한과 러시아에 다시 한미일의 뜻을 전달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6자 회담의 실질적인 재개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