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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밤 10시) <신의 선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8일 방송에서 복면 쓴 남자가 샛별이를 데려가려고 하자 목숨걸고 샛별이를 지키려는 바로의 순수한 모습이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CCTV 화면에서 영규(바로 분)가 벽돌을 샛별(김유빈 분)에게 던질 듯한 장면을 보고 동찬(조승우 분)은 영규가 샛별이를 어떻게 했는지 알고 절망한다. 동찬은 경찰서에 잡혀 온 영규에게 죽일 듯이 달려든다. 아무것도 모르는 영규는 죄인처럼 머리를 조아리며 말한다."아줌마 영규 이거 신고 쫓아갔다, 이 신발 신고 막 뛰었어요!"
영규는 할머니(정혜선 분)를 찾으러 나왔다가 복면 쓴 남자를 만났다. 영규는 수현(이보영 분)이가 사준 운동화를 내려다보며 수현이가 운동화 끈을 매주며 했던 말을 기억해냈다.
"영규 너 이 신발 신고 누가 우리 샛별이 데려가면 달려가서 꼭 막아야 해!"
바로는 온 몸을 부르르 떨며 벽돌을 주워 손에 들고 걸어오는 샛별에게 다급하게 말한다.
"샛별이 도망가! 빨리! 빨리!"
샛별이는 도망가고 영규는 복면 쓴 남자에게 달려들다가 얼굴이 터지고 바닥에 고꾸라져 넘어진다.
복면 쓴 남자는 악착같이 매달리는 영규를 사정없이 때리고 도망간다."내가 잘못했어요! 내가 더 꽉 붙잡고 안 놨어야 하는데 영규가 잘못했어요!
영규 때문에 샛별이 도망 못쳤다, 나쁜 아저씨가 때렸어요. 영규가 지켜주려고 그랬는데!"수현이는 영규의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영규를 와락 껴안는다.
영규가 샛별이를 목숨 걸고 지켜 타임워프 되기 전과 다르게 상황을 돌려놓았다!
영규는 수현이 사 준 초록 운동화 신고 샛별이를 지켜낼까 ?
'신의 선물'은 수현이가 어린 딸 샛별이를 따라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신의 선물로 14일 전으로 되돌아가 딸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한 드라마이다.
신이 선물로 14일 전으로 되돌아가 다시 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 하는 행복한 상상에 시청자들도 한 번쯤 빠져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SBS 드라마 <신의 선물>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