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선희가 히트곡 'J에게'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선희는 지난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수의 길을 걷게 된 계기부터 자신의 노래들에 얽힌 사연까지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이날 이선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무명의 작곡가가 쓰레기통에 악보를 버리고 있었다. 그걸 보고 작곡가에게 그 곡을 내가 불러도 되겠냐고 물어보고는 가져왔다. 그 곡이 'J에게'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당시 내게 악보는 음악을 알 수 있는 통로였고, 악보 자체가 신기했다. 그런데 그 분이 그걸 버리려 했다. 왠지 버리면 안될 것 같았다. 허락을 받고 버려진 악보더미를 들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선희는 "그 곡을 가지고 있다가 2년 뒤 대학시절 강변가요제에서 불렀다"라며 "그 작곡가가 이세건이었다. 가요제 다음부터 그 노래의 저작권을 이세건에게 모두 돌려줬다"고 전했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비화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인연 신기해", "이세건 이선희에게 얼마나 고마울까",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인연 운명적인 듯", "이선희가 통찰력이 있었네", "이선희 'J에게'가 이렇게 탄생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선희 J에게 작곡가,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