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75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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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묄더스의 골을 축하해주는 동료들ⓒ아우크스부르크 공식 홈페이지
'53, 63'리그 53경기 무패, 63경기 연속 득점의 역사를 썼던 바이에른 뮌헨이 SGL아레나 원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홍정호가 선발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는 홈에서 뮌헨이란 대어를 잡는 데 성공하며 8위(승점 42점)를 유지했다.28라운드에서 이미 우승을 확정지은 뮌헨은 기록 보다는 실리를 챙기며 돌아올 주에 있는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대비했다.뮌헨은 이날 클라우디오 피사로가 최전방 공격수인 만주키치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수행한 가운데, 피에르-에밀 호이비예르크, 미첼 바이저, 일리 살라히 등을 대거 투입했다. 하지만 실제로 나선 이들의 실력은 뮌헨의 2군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4번의 코너킥은 무위에 그쳤고, 유효 슈팅도 단 한 번으로, 8번을 시도한 아우크스부르크에 크게 모자랐다. 뮌헨은 후반 다비드 알라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린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반면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묄더스가 전반 31분에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뮌헨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묄더스의 골을 도운 다니엘 바이어의 투지가 빛났던 순간이었다.칼센 브라커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다리 경련으로 교체되기까지 75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