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마타 2골, 맨유의 완승을 이끌다
  • ▲ 맨유 vs 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 맨유 vs 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판 페르시, 루니, 웰백이 빠진 맨유는 어땠을까.

    6일(한국시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격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맨유의 4-0 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 다이렉트 아레나로 맨유를 불러들인 뉴캐슬은 조직력에서 큰 결함을 보이며 자멸했다. 또한 파파스 시세의 2차례 유효 슈팅이 맨유의 수문장인 린데가르트의 환상적인 선방에 가로막히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앨런 파듀 뉴캐슬 감독은 5경기 징계 조치로 인해, 수석 코치와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는 등 팀의 3연패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팀의 대패를 막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뉴캐슬은 270분 동안 0골 10실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불규칙한 경기력을 보였던 맨유는 웨인 루니가 발가락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경기를 장악했다. 치차리토와 카가와가 선발로 나선 가운데, 후안 마타는 전반 39분 우측 페널티 박스 밖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프리미어리그 연속골을 기록했다.
    전반전에서 흐름을 가져온 맨유는 후반에 더욱 거세게 뉴캐슬을 몰아붙이며 결국 후반 5분 후안 마타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치차리토의 크로스를 받은 마타는 골키퍼를 속이며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이윽고 후반 20분, 선발 출장의 기쁨을 누렸던 치차리토는 결국 골을 기록하며 기쁨을 맛봤다. 야누자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카가와가 페널티 박스에 있던 치차리토에게 그대로 연결했고, 치차리토는 이를 그대로 골로 마무리 지었다.

    급기야 맨유는 종료 직전에 야누자이가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완승을 거뒀다. 뉴캐슬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던 티오테와 고슬링뿐만 아니라 측면 미드필더와 풀백이 모두 부진하며 사실상 측면을 맨유에게 완전히 내준 것이 패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맨유는 후안 마타가 공격의 연결 고리와 마무리를 동시에 수행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카가와 신지 또한 1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맨유는 한 경기를 덜 치른 토트넘을 제치고 6위(승점 57점)로 뛰어오른 반면, 뉴캐슬은 사우샘프턴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며 9위(승점 46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