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고문 쓰는데 3개월 소비한 '공중급유기'사업 추진
  • ▲ 미공군 공중급유기를 통한 훈련하는 KF-16 전투기.ⓒ공군
    ▲ 미공군 공중급유기를 통한 훈련하는 KF-16 전투기.ⓒ공군

    방위사업청은
    3월 31일 공군의 공중급유기(KC-X) 사업과 관련해
    무기체계 [구매 입찰]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ADIZ 발표와 함께 천명한
    [전투기 항속거리 확대를 위한 공중급유기 도입사업]은
    당초 1월중 착수 목표와 달리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가
    이제 겨우 시작을 알리는 공고를 낸 것이다.

    군은 올해 공중급유기 사업 착수 예산으로 69억 원을 편성한 상태이다.

    2020년 우리 공군에 인도를 목표로 진행하는 
    이번 공중급유기(KC-X) 사업은

    유럽 에어버스의 A-330 MRTT과 
    미국 보잉의 KC-46A,
    이스라엘 IAI의 <MMTT>의  세 기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한국 공중급유기 사업에 참가 의향을 밝힌 곳은 모두 4곳으로
    미국 보잉의 KC-46, 오메가의 DC-10(중고기체 활용)등 2개 업체와
    이스라엘 IAI의 MMTT 767(중고기체 활용),
    유럽 <에어버스 밀리터리>의 A330 MRTT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진행할 공중급유기사업은
    일반경쟁을 통한 확정계약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기종은
    방위사업청과 공군이 요구하는 모든 협상과 시험평가를 완료한 후 최종 선택된다.
     
    한편 지난 3월 21일 <김형철> 공군참모차장은
    이번 공중급유기 도입 사업과 관련해
    미국 워싱턴 열린 [미국공군협회] 포럼에서 
    [올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