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불명 '무인항공기' 북한 NLL 포격도발후 추락한 듯
  • ▲ RQ-9 리퍼 무인공격기.ⓒ미공군
    ▲ RQ-9 리퍼 무인공격기.ⓒ미공군
    북한군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한 지난 3월 31일,
    서해 백령도에서 국적을 알 수 없는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과 경찰은 이 무인항공기 기체를 수거해
    대공 용의점이 있는지 수사하는 한편, 제작·소유자를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3월 31일 오후 4시쯤 백령도에 무인항공기 1대가 추락했다]며
    [비행체를 수거해 정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군용 무인기는 정찰, 감시 기능 이외에
    발사한 포탄의 낙하 지점을 관측하고 피해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해
    북한군이 운용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군·경이 백령도에서 수거한 무인기는
    수 일 전 청와대 상공을 촬영한 뒤 경기 파주시에서 발견된 무인기와 거의 비슷해
    북한군 소유기 보다는 다른 특정세력의 것일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