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버스 김상곤 때문에 야권 전체가 정책적 신뢰 얻지 못해”
  • ▲ 김창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 ⓒ연합뉴스
    ▲ 김창호 새정치민주연합 경기지사 예비후보. ⓒ연합뉴스

     


    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김창호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는
    25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기초선거 무공천 고수 방침과 관련,
    “당원들의 의견과 상관없는 합의에 대해 두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창호 후보는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장 출신으로,
    친노(親盧) 핵심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김창호 후보는 지난 25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책임정치를 강조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게 만든 지도부는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으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초선거 무공천을 고집하고 있는
    지도부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번 새정치민주연합 창당의 목적은
    분열에 의한 지방선거 패배를 막는 것이다.

    그러나 무공천으로 선개 패배가 불보듯 뻔하다면,
    둘의 합의는 잘못된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원들에게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

    당원들의 의견과 상관없이 두 지도부의 주장만 내세우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책임과 성과가 
    다 두 분(김한길-안철수)에게 귀속될 것이다.”


    김창호 후보는
    당내 최대 경쟁상대인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공짜버스] 공약을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무상버스 공약 논란에 대해
    “나는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할 수가 없다.
    버스 공영제 문제는 심각한 논란이 아닌데
    무상버스 공약 때문에 책임질 수 없는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상곤 전 교육감이 무상버스 공약으로 관심은 얻었지만,
    야권 전체가 정책적 신뢰성을 얻는 데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