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공식 방출된 임창용, 그는 어디로?
  • 美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서 25일(한국시간) 공식 방출된 임창용(38).
    그가 국내 무대로 복귀할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시카고 컵스가 지난 23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탈락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행을 통보받은 임창용을 삼성에 넘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MLB닷컴의 캐리 머스캣 기자가 25일 보도했다. 

    MLB닷컴의 캐리 머스캣 기자의 기사가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은 
    임창용이 삼성에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임창용은 현재 자유의 몸이다. 
    어느 구단과 계약을 하더라도 걸림돌이 없다. 
    하지만 임의탈퇴 신분인 임창용을 받아들일 수 있는 팀은 삼성이 유일하다. 
    또 자유의 몸이 된 임창용을 삼성도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임창용이가 언제 올지 모르겠는데, 
    만약 온다면 만나 볼 것이다. 
    어차피 임의탈퇴 신분인데 
    한국에 온다면 당연히 우리 선수다.

    창용이가 삼성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좋은 방향으로 협상을 추진할 것이다"
       - 삼성 관계자


    임창용은 1995년 해태(현KIA) 타이거즈에서 데뷔했다. 

    1999년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한 임창용은 2007년까지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며 통산 104승·168세이브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로 일본 프로야구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로 이적한
    임창용은 일본에서 5시즌 동안 128세이브를 기록했다.

    임창용은 2012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서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방출됐다. 

    그 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에 입단한 뒤 재기를 노렸지만 
    결국 2014년 3월25일, 최종 방출 통보를 받았다. 

    [뉴데일리=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