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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비료 지원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민족화해범역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정부 제동에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홍사덕> 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지난 20일 민화협 홈페이지에
‘회원님들께 알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비료 지원이 적절치 않다는 것은 아니나 다만 시기가 지금은 아니다.
정부가 ‘시기가 왔다’고 하면 즉각 농사철에 맞춰 보낼 수 있도록
필요한 협의와 준비를 계속 하겠다…184개 민화협 회원 단체는
그때까지 뜻있는 국민을 상대로 조용한 동참 캠페인을 계속 하겠다."
<홍사덕> 희장의 발언은
지난 3월 19일 <류길재> 통일부 장관이 민화협의 대규모 대북 비료지원에 대해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데 대한 입장으로 볼 수 있다.민화협은 지난 3월 19일까지 7만 7,000포대에 해당하는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까지만 해도 민화협은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발언을
“정부의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본다”고 무시하며
“비료 10만 포대를 구입할 정도로 모금이 되면 반출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민화협 측은 통일부의 강력한 제지에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취하면서도
대북지원 확대를 위해 계속 활동할 것이라는 뜻을 내비쳐
앞으로도 통일부와 갈등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민화협의 대북비료 지원 프로젝트는 1계좌 당 비료 20kg포대 값인 1만 2,000원을
‘국민성금’으로 모아, 비료 100만 포대를 북한에 보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