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투와 케이힐 연속골, EPL의 자존심을 살린 첼시
  • 'EPL의 자존심을 지킨 다이나믹 첼시'
    아스날과 맨시티의 16강 탈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8강행에 적신호가 들어온 가운데 첼시가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19일(한국시각)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로 갈라타사라이를 불러들인 첼시는 4분 만에 에투의 깔끔한 오른발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에투의 골도 정확했지만 도움을 올린 오스카의 스루 패스는 일품이었다. 갈라타사라이의 No.1이자 우루과이 대표 수문장인 페르난도 무슬레라도 속수무책이었다.
    전력차가 확연한 팀을 상대로 더욱 강한 무리뉴의 첼시는 4분 만에 터진 골을 기점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어떻게든 득점을 해야만 했던 갈라타사라이였지만, 존 테리와 케이힐과 이바노비치는 굳건했고, 좌측에 배치된 아즈필리쿠에타도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급기야 전반 42분 존 테리의 제공권이 빛을 발하면서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고, 무슬레라가 손으로 튕겨낸 것을 케이힐이 재차 밀어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첼시는 후반 36분부터 안드레 쉬얼레와 페르난도 토레스, 스무살의 신예 수비수인 토마스 칼라스를 투입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점유율과 유효슈팅 등 모든 면에서 첼시는 갈라타사라이보다 우월했고, 갈라타사라이는 코너킥을 단 한 개도 얻지 못 할 정도로 제대로 된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죽음의 원정이라 불리는 터키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첼시는 2차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EPL의 자존심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