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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경기남부권을 “정보통신 · 바이오 · 문화산업 중심의 국제물류 ·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은 17일 오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렸다.김 예비후보는 공약의 전면에 [아리랑 산업클러스터]를 내세웠다.
[아리랑 산업클러스터]란 경기도를 8개 권역으로 나눈 뒤
IT(정보통신) · BT(바이오) · NT(나노) · ST(항공) · ET(환경) · CT(콘텐츠) 등
이른바 [6T]를 권역별로 중점 육성하는 것이다.김 예비후보는
“경기도가 세계 최고의 경제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6T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규제로 발목잡혀있는 현실을 직시하며
“6T산업과 관련된 모든 규제를 풀고 가능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김 예비후보는 경기남부권(평택 · 안성 · 오산 · 화성)을
“수도권 산업 및 물류의 중추이며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이라고 평가했다.
바람이나 태양광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여건이 풍부하고
그린에너지 및 그린자동차 등의 첨단녹색산업을 육성할 기반이 충분하다는 것이다.그러나 경기도는 동서축 연결 및 주요 거점 연계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신성장동력 산업을 이끌 여건이 충분함에도 기존의 도시공간구조에 갇혀있다고도 말했다.
또한 김 예비후보는 서울 예속화를 탈피할 자족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김 예비후보는 대응책으로
▲Smart Highway 추진
▲내륙산업물류 클러스터 조성
▲첨단녹색전략특구 조성을 제시했다.특히 첨단녹색전략특구 조성에 관해 김 예비후보는
화성과 안성을 친환경 농업특구로, 평택 · 오산을 레저관광 특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부지역은 전체 면적 중 농지의 면적비율이 높은 편이다.
쌀공급은 이미 과잉됐으므로 농지를 줄여 토지를 효율적으로 쓰겠다는 것이다.이밖에 김 후보는 ▲경기도 8대 권역별 거점지역 연결을 위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및 연장 ▲광역 심야버스 확대 운영 ▲교통 취약지역에 대한 버스운행 확대 등을 약속했다.
[뉴데일리 김상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