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이상화가 서로를 향해 '연느님', '상느님'이라고 부르며 칭찬 배틀을 펼쳤다.
제 19회 '코카-콜라 체육대상'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승리의 주역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12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1995년 탄생한 '코카-콜라 체육대상'은 한국 코카-콜라가 아마추어 스포츠 육성 및 한국 스포츠 발전을 위해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가장 오래된 아마추어 스포츠 시상식이다.
김연아(피겨스케이팅)와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가 최우수선수상을, 박승희(쇼트트랙)가 우수선수상,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추월팀(이승훈, 주형준, 김철민)과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조해리, 박승희, 김아랑, 공상정, 심석희)이 우수단체상, 최재우(모굴스키), 심석희(쇼트트랙)가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총 8개 부문에서 상금과 트로피가 수여됐다.
이날 이상화는 김연아에 대해 "김연아 하면 아름다움을 연기하는 종목의 선수다. '연느님'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는 "이상화 언니는 밴쿠버와 소치에서 함께 했는데 메달을 따서 기쁘다. 언니가 '연느님'이라고 했는데 나는 '상느님'이라고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연아 이상화 발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연느님 상느님 둘 다 여신", "김연아 이상화 연느님 상느님 영원하라~", "연느님 상느님 표현 재미있네", "최우수상 수상 축하해요!", "연느님 상느님의 은혜로운 투샷"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연느님 상느님 김연아 이상화, 사진=코카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