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으로 원정을 떠나는 아스날 수장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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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UEFA 공식 홈페이지
"바이에른 뮌헨은 최강, 하지만 우린 할 수 있다"첼시를 제외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아스날이 오늘 새벽 4시 45분(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로 2013-14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원정을 떠난다.지난 1차전에서 메수트 외질의 페널티킥 실축에 수문장 슈제츠니의 퇴장이란 악재에 0-2로 완패한 아스날은 최근 FA컵에서의 기세를 이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리던 아스날은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리버풀에 골득실에서 밀리는 3위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상 FA컵을 제외하면 우승 트로피 욕심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스페인의 엘문도지에 따르면 아르센 벵거 감독은 뮌헨 원정을 앞두고 "뮌헨은 최강의 팀이다. 하지만 우리는 전세를 바꿀 수 있다" 며 1차전에서 당한 패배를 반드시 역전시킬 것이라 다짐했다. 이에 맞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 또한 "1차전의 승리는 매우 만족스러웠지만, 여전히 위험하다" 며 뮌헨에 대한 경계심을 절대 늦추지 않을 것을 선수단 모두에게 상기시켰다.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아스날이지만 그 누구도 아스날의 승리를 장담하지 않고 있다. 영국과 독일 현지 언론 모두 2005-06 시즌 외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아스날의 경기력과 결과에 의구심을 품고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1차전이 홈 경기였지만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점이 2차전을 더 암울하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16강에서도 아스날은 원정 다득점의 벽을 넘지 못하며 16강에 머물렀다.국내 리그와 챔피언스리그가 좁은 듯 종횡무진하는 '디펜딩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과 다소 주춤한 아스날의 16강 2차전은 서로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