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창용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피홈런을 내줬다. 삼진은 2개를 잡았다.

    임창용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컵스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4 메이저리그 캑터스리그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7일 클리블랜드전에서 1이닝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12일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을 내주면서 실점했다.

    토니 지크에 이어 8회초 팀의 여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임창용은 선두타자 팀 윌러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뒤 라이언 윌러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이후 벤 폴센이 2루수 로건 왓킨스의 실책으로 출루했다. 임창용은 연속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났고 제이슨 프리디와 잭슨 윌리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2사 이후 크리스티안 아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한편, 이번 등판에서의 2실점으로 임창용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상승했다.

    (사진= M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