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교육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할 생각 없다" 주장 새누리 “경기도지사 꿈꾸면서도 여전히 이념적 치우침" 비판
  •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오른쪽)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새정치연합 사무실에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에게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김상곤 전 교육감이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과 관련,
    “경기도지사를 꿈꾸면서도 여전히 이념적 치우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김상곤 전 교육감은
    재직 때부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무시하며 
    학생들에게도 편협한 이념을 주입시킨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고(故) 박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하지 않는 것이 자신의 소신이라고 밝히다가
    [도지사가 된다면 도민 의견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발뺌했다. 최근 안철수 의원의 눈치만 보다가 합당 합의 이후 즉각 출마를 선언했다”며 김 전 교육감의 기회주의적 태도를 비난했다.

    또 “경기도의 행정수장을 꿈꾸는 김 전 교육감이 이제는
    포용과 통합의 통 큰 행보를 보여주길 바랄 뿐”이라며
    “그것이 경기도민들에 대한 예의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10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도지사가 된다면 박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굳이 (국립현충원에) 가더라도 참배할 생각이 없다. 그것이 나의 소신”이라고 말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정의당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와 경기도 광역단체장의 자당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정당이라면 후보를 내고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는 것이 기본중의 기본 의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태정치의 표본인 민주당, 입으로만 새정치를 외치는 새정치연합과의
    ‘한지붕 세 가족’ 동거는 시한부 동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뢰없는 3당 연대는 토끼 사냥이 채 끝나기도 전에 팽 당하는
    [토생구팽]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뉴데일리 김종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