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하퍼 총리, 정상 간 공동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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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는 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는 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스티븐 하퍼 총리는 11일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환영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FTA 협상 돌입 8년 8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두 정상은 이날 청와대에서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 간 파트너십을 새로운 단계로 격상시키고 국제무대에서 전략적 공조를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이 전략적 공조에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지지하고 북핵포기를 촉구하는 방안을 명시했다.

    우리 두 정상은 박근혜 대통령의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추구하고 있는
    한반도에서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안정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희망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포함한
    모든 현존하는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 대박론]도 하퍼 총리의 공감대를 끌어내 공동 성명에 담기게 됐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신뢰구축 수단으로 역내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 우회적으로 일본을 압박하는 모습도 띠었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원칙에 기초한
    한반도 평화통일의 비전을 공유하며
    이는 모든 한국인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가져다줄 것이다.
    우리는 동북아시아에서 신뢰구축 수단으로서
    역내 대화와 협력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한다.

    나아가 두 정상은 “한-캐나다 양국이 천부적 파트너로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