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우봉식이 생활고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그와 같은 이유로 생을 마감한 정아율, 김수진, 김지훈 등의 연예인들이 재조명 받고 있다.

    11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우봉식은 9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월세방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3세.

    당시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문을 열었으나, 우봉식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우봉식은 인테리어 현장에 일용직으로 일을 해가며 생계를 유지해왔고,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왔다고 지인은 증언했다. 

    아울러 과거 비슷한 이유로 생을 마감한 배우 정아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KBS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에 출연한 정아율은 생활고로 인한 우울증으로 지난해 스스스로 목을 매 삶을 마감했다.

    무명 배우였던 김수진 또한 지난해 생활고를 비관해 자택에서 목을 맸다. 1994년 MBC 드라마 '도전'으로 데뷔한 김수진은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드라마 '도시남녀'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수 김지훈 역시 빚이 있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