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새벽(현지 시각) 실종됐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베트남 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소식통은 "이날 오전 베트남 영공에서 연락이 끊긴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베트남 해상에 떨어진 것을 베트남 해군이 확인했다"며 "중국 교통부 남중국해구조국이 승객 구조를 위해 선박 2척을 급파했다"고 타전했다.

    말레이시아항공 측에 따르면 사고기 탑승객은 모두 14개국 출신으로, 중국인(152명)이 가장 많이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외교부 관계자는 "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기에 한국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고기, 오전 2시 40분께 연락 끊겨


    말레이시아항공은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출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여객기 MH370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전했다.

    MH370편은 이날 새벽까지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교신을 주고 받다 오전 2시 40분께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실종된 여객기는 보잉777-200 여객기로, 이날 자정 무렵 쿠알라룸푸프 공항을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YTN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