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새누리당 예비후보 면접에 참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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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와대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인수위 시절 출근길의 임 비서관.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청와대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인수위 시절 출근길의 임 비서관.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임종훈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 과정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일자 청와대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도 임 비서관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산 조사에 나섰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7일 기자들과 만나 “공직기강 쪽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정 선거구(영통구) 선거 출마 신청자 15명과 등산과 오찬을 함께하고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위원장 등과 이들에 대한 면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임 비서관은 민 대변인을 통해 지역 정치인으로 조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내가 당협위원장이 아니어서 결정권이 없고
    당 방침이 경선이어서 출마를 말릴 수 없다.
    경험상 (출마자들끼리) 치열하게 싸우다
    안 되는 사람은 상처가 크기 때문에
    서로 정리하는 게 어떠냐고 조언을 했다.
    사석에서 나온 발언이고,
    그 지역에서 7년 정도 정치를 한 사람으로서 조언을 한 것이다.


    임 비서관은 국회 입법조사처장을 지냈고 지난 2012년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수원정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당협위원장에서 물러나 지난해 3월부터는 청와대 민원비서관으로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