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훈 민원비서관, 기초선거 출마 신청자들과 오찬
  •    

  •  

    청와대 임종훈 민정수석실 민원비서관의 사퇴 절차가 10일 마무리 된다.
    6.4 지방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임 비서관은 지난 8일 사표를 제출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절차가 오늘 중으로 마무리 된다”고 말했다. 임 비서관은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한 책임을 느껴 사퇴한다”며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비서관은 지난달 22일 경기 수원정 지역의 도의원 및 시의원 출마 신청자 15명을 만나 산행과 오찬을 겸한 사실상 면접을 갖고 일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임 비서관은 청와대에 근무하기 전까지 이 지역 당협위원장이었다.

    청와대는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제출한 사표를 지난 주말에 수리했다.
    임 비서관이 제출한 사표는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이 수리한 뒤 안전행정부와 국무총리의 결재를 거쳐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 재가하면 모든 절차가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