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북한이 4일 오후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 북한이 4일 오후 발사한 300mm 방사포의 원형으로 추정되는 'BM-30 스메르치' 방사포의 발사장면. [사진: 영문 위키피디아]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국민행동본부가 "아군의 K9자주포 사거리 밖에서 북한이 신형 방사포로 백령도를 타격하면 우리군은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본부는 이날 긴급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신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백령도에 대한 기습 공격용"이라며 "이미 북한은 백령도를 공격하겠다는 삐라를 2차례 날려 보낸 바 있다"고 우려하며 이같이 밝혔다.

본부는 "남북이산가족 만난다고 분위기 만들고 뒤에선 3차례나 NLL을 침범하고 방사포를 발사하는 북한의 도발 악습을 국방부는 구경만 할 것이냐"며 "김장수 안보실장, 김관진 국방부장관, 최윤희 합참의장은 무슨생각을 하고 있었느냐"고 했다.

이어 "우리군은 북한의 작은 도발이라도 응징해 더 큰 도발을 미연에 방지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북한은 이산가족 상봉 기간이었던 지난달 21일 원산에서 최대 사거리 180㎞로 추정되는 신형 300㎜ 방사포 4발을 발사했다.

이어 지난달 27일과 3일 동해상으로 사거리 200㎞ 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데 이어 4일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 반도에서 방사포 7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단기간 내 미사일을 무더기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