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외교부 1차관에 [북핵 전문가] 임명

안행부 1차관 박경국 국가기록원장.국토부 1차관 김경식 靑비서관

또 안전행정부 제1차관에 박경국(56) 안행부 국가기록원장과 국토교통부 제1차관에는 김경식(54)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을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외무고시 14회 출신인 조태용 내정자는 34년간 외교부에 근무하며 북핵외교기획단장.북미국장.의전장. 주(駐) 호주 대사.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거쳤다.

특히 2004년 설치된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의 초대 단장을 맡았고 2005년에는 9.19 공동성명 채택 당시 6자회담 차석대표로 활동하는 등 전형적인 북한-북핵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호주 등 서방 세계에 대한 이해가 높고 조직관리능력이 뛰어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조 내정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는 경기고 선후배 사이다.

박경국 내정자는 충청북도 기획관리실장.행안부 기업협력지원관.충청북도 행정부지사 등 지방자치단체와 경제 파트 등 다방면에서 활동한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현안 대처능력이 뛰어나며 소통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제1차관을 맡고 있던 박기풍 차관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인사가 단행됐다.

후임 김 내정자는 30여년간 국토부에 근무하며 주택토지실 토지정책관.국토정책국장.건설수자원정책실장.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국토.건설 및 주택 분야 전반에 전문가로 평가되며 부처간 업무협조 능력과 기획력, 업무추진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편 비어있던 차관 인사가 단행되면서 최근 공직사회에 긴장을 불러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이 개각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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