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인권이 영화 '신이 보낸 사람'에서 맡은 탈북자 역할을 위해 쏟았던 노력을 털어놨다.

    김인권은 25일 방송되는 KBS 2TV '1대100'에 출연해 탈북자 선생님에게 북한말을 배웠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날 김인권은 "북한 수용소에서 아내를 잃고 아내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사람들의 탈북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극중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원래 사람들을 웃기는 영화를 많이 했는데 이번 영화는 북한의 실상을 보여주는 진지한 영화다. 북한 사투리를 위해 함경도 출신에게 북한말도 배우고 연변 TV 만담을 보면서 연변 사투리도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하면 할수록 이게 맞나 싶어서 자신감을 잃었었는데, 어차피 대한민국 관객들도 북한 사투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테니 자신있게 하자는 마음으로 내 방식대로 사투리를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KBS2 '1대100에는' 김인권 외에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출연한다. 방송은 2월 25일 오후 8시 55분.

    [김인권,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