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 일정, 지도부 공백 바람직 않다는 최고위원들 의견으로 7월 14일 확정
  •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7월 14일에 열기로 확정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당대회 일정을 의결했다.

    당초 당내 비주류 인사들은 6월 지방선거 이전에,
    주류 인사들은 6월 지방선거 이후에 전당대회를 치르자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오는 5월 15일 현 지도부의 임기가 종료되는 만큼,
    지도부 공백이 길어지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서
    7월 14일 개최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비대위 체제로 지방선거를 치르고, 
    7월 14일 새 지도부를 선출해
    7월 말 재보선을 치르게 된다.

    최고위원회는 이날
    6월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도를 전면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당헌·당규 개정안도 의결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25일 두 차례의 전국상임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상향식 공천제가 도입되면, 
    당 지도부가 경쟁력 있는 후보를 결정하는 이른바 [전략 공천]이 사라지고
    당원과 국민 여론을 절반씩 반영하는 경선 등을 통해
    선거 후보자를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