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월,화 드라마(밤 10시) <따뜻한 말 한마디>(연출 최영훈, 극본 하명희) 17일 방송에서 부자 남편 둔 김지수는 이혼도 우아하게 즐기면서 팔자 좋게 한다.

    미경(김지수 분)은 재학(지진희 분)과 이혼하려고 협상 중에 있다. 미경은 이혼 하려는 여자 같지 않게 불쌍해 보이지 않고 바람 쐬러 해외여행 온 여자처럼 여유롭고 편안해 보인다.

    미경은 재학이 은진(한혜진 분)과 바람 핀 사실을 알고 현모양처에서 완전 싸이코로 변해 질기게 재학을 괴롭히며 냉전을 벌이다 이혼을 결심하고 차 몰고 집을 나가버린다.

    미경은 호화로운 호텔에 투숙해 호사를 누린다. 호텔에 며칠 묵다 아예 고급스런 오피스텔을 얻어 우아하게 지낸다. 미경과 이혼하고 싶지 않은 재학은 이혼 협상 핑계 대며 미경의 오피스텔을 제 집처럼 드나든다.
    기분 내키면 분위기 좋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음식 먹으며 이혼 협상 한다.  



    재학은 이혼 협상 밖에서 하자며 차 타고 시외로 나가 바다가 있는 분위기 좋은 호텔로 간다. 둘이서 호텔 객실 바닥에 사이좋게 앉아 맥주 캔을 기울이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낸다. 재학은 이혼하면 같이 올 기회가 없으니 이혼 추억 여행 만들자며 멀리 온거 아까우니 자고 가자고 한다.
    미경도 망설임 없이 동의 한다.

    부자들은 이혼도 럭셔리 하게 호텔에 묵으면서 여행 하면서 하나보다.
    보통 여자들은 나락으로 떨어져 비참할 텐데 미경은 부자 남편 재학이 만나 이혼도 럭셔리 하게 한다.

    이혼도 돈의 논리가 통하나 보다. 돈의 안락함과 호화스러움에 파묻혀 이혼하는 여자의 참담함이 보이지 않는다. 미경은 이혼하려는 여자가 아니라 돈 가지고 돈 자랑 하며 이혼 장난하는 자유부인처럼 보인다.

    [사진출처=SBS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