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코오롱 리조트 붕괴 사고에서 부산외대 학생회장이 사고 현장에 후배를 구하러 들어가다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17일 부산외대 미얀마어과 유가족은 미얀마어과 학회장인 양성호 씨가 이날 행사 시작과 함께 체육관 천장이 무너지자 주변에 있는 신입생들에게 "뛰어"라는 말을 하고 함께 대피했다.

    양씨는 보이지 않는 후배를 찾아 붕괴사고 현장으로 다시 들어갔고 무너진 철골 구조물에 깔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부산외대 학생회장 찡하다", "부산외대 학생회장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는 지난 17일 오후 경주 경북시 양남면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내 체육관 건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10명이 사망하고 100여 명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