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와 관련, 부산외대 측이 "이번 신입생 환영회는 학교에서 허가받지 않은 총학생회의 단독 행동"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현장에 있던 부산외대 재학생이 사고 다음날인 1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글을 올리며 학교 측 입장을 반박했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분명 학생회에서 학교에 허가를 받았고 지원금까지 받았다고 했다. 왜 뉴스에서 부산외대가 이 사건에 대해 발을 빼느냐. 총학은 신입생들에게 무너가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학교를 설득해 OT를 가게 된 것은 맞지만 학교에서도 이를 승락했고 부총장님도 오셔서 인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는 전혀 관련이 없는 총학의 단독행동'이라는 말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 당시 사고 현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생히 적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9시 5분 경주시에 위치한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붕괴돼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고 이에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중이던 부산외대 신입생 8명과, 재학생 1명, 이벤트 직원 1명 총 10명이 사망하고 103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