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래 기사내용과 무관함
우리나라 국민이 섭취하는 가장 많은 음료는 탄산음료로 조사됐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건강영양조사과가 발표한 '우리나라 음료와 주류 섭취량 추이'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음료 섭취량은 탄산음료가 41.6g으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커피음료가 38.7g으로 2위에 올랐다.
음료 섭취량 1위를 차지한 탄산음료는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에 해로운 것으로 전해져 있다.
일단, 탄산음료에는 당분만 있을 뿐 비타민이나 무기질 같은 영양소가 없다. 또한 칼슘과 인이 1대 6~12의 비율로 불균형이라 체내의 칼슘 부족을 일으킬 수 있어 영향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탄산 음료의 문제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탄산음료의 당분은 지방으로 축적돼 당뇨병, 동맥경화 등 만성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뿐만 아니라 위장장애의 위험도 있다. 탄산은 장에서 다 흡수되지 못해 공기가 식도를 타고 나와 트름을 하게 만드는데 이 때 탄산음료는 식도 괄약근 기능을 떨어뜨려 위에 있는 신물까지 입으로 넘어오게 할 수 있어 위장장애에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탄산의 톡 쏘는 느낌이 좋아 계속 탄산음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에게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권하고 있다.
탄산수에는 당분이 없고 탄산만 들어있기 때문. 탄산은 당분이나 카페인 등 다른 요소가 없을 땐 오히려 소화기관의 운동량을 높여 배변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 과잉섭취 시 위장장애가 올 수는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탄산음료를 마셔야 한다면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 컵의 반 정도 물이나 얼음을 섞어 마시면 탄산음료의 당분이 약간 중화되기 때문이다.
평소 구강건조증이 있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치주 질환이 있는 등 입안이 건조한 사람은 탄산음료를 삼가는 것이 좋다. 입안에 있는 침이 탄산으로부터 치아을 보호해주는데, 입이 건조한 사람들은 침이 부족해 탄산음료를 마시면 치아 부식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