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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피겨선수 그레이시 골드(19)의 동양인 비하 논란이 제기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김연아 우상이라던 그레이시 골드, 알고보니 동양인 비하?'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그레이시 골드는 친구과 함께 눈을 찡그린 채 손가락으로 브이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는 서양인들이 동양인들의 작고 찢어진 눈이나 브이 포즈 등을 비꼴 때 쓰는 전형적인 포즈다.
골드의 친구는 해당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아시아인의 얼굴(Asian Face)"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2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으로 논란이 일자 삭제됐다.
한편, 그레이시 골드는 2014 소치올림픽 공식 프로필에 김연아를 자신의 우상으로 표기할 정도로 팬심이 유명하다. 그녀는 최근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연기는 내가 하고 싶은 스케이팅"이라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그레이시 골드는 17일 조추첨에서 30명 가운데 22번을 뽑아 4조 4번째로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는 17번을 뽑아 3조 5번째로 연기한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19일 0시, 프리스케이팅은 20일 0시에 열린다.
[사진=그레이시 골드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