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우리은행 역대 최다 3점슛 9개BNK는 삼성생명에 62-55 승리남자 프로농구에서는 SK·소노·kt 승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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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이민지가 3점슛 9개를 포함한 29득점을 폭발시키며 KB를 꺾는데 일등공신이 됐다.ⓒWKBL 제공
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에이스' 김단비와 청주 KB의 '국보 센터' 박지수가 더블더블 활약을 했지만, 승부를 가른 '승부사'는 우리은행의 이민지였다.우리은행은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B에 68-66으로 이겼다.이번 승리로 우리은행은 6승째(7패)를 올리며 용인 삼성생명(5승 7패)을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반면 KB는 7승 5패를 기록, 이날 삼성생명에 승리한 부산 BNK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우리은행 '에이스' 김단비는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결승 3점포를 날리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지수 역시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제역할을 해냈다.그러나 이날 승리의 영웅은 김단비도 박지수도 아니었다. 우리은행의 이민지였다. 그는 신들린 외곽포를 선보였다. 프로 2년 차 이민지는 무려 3점슛 '9개'를 성공시키며 총 29점을 기록했다.우리은행 역대 최다 3점슛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8개였다. 1999년 삼성생명 소속의 왕수진이 기록한 한 경기 역대 최다 3점 기록(11개)에 2개 모자랐다.이민지의 신들린 3점슛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간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1분 10여초를 남기고 김단비가 정면에서 던진 3점이 높은 포물선을 그리고서 림을 갈랐고, 우리은행은 68-66으로 역전했다. 이 골이 결승포였다.10초를 남기고 KB 허예은이 시도한 돌파에 이은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하면서 우리은행의 승리가 확정됐다.부산 BNK는 용인 삼성생명에 62-55로 이겼다. 안혜지는 17점을 올리고 어시스트 5개를 곁들였다. 김소니아는 경기 내내 존재감을 과시하며 16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BNK의 승리에 앞장섰다.한편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원주 DB, 서울 SK, 수원 kt가 각각 고양 소노, 대구 한국가스공사,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었다.DB는 소노를 98-92로 무너뜨렸다. DB는 15승 10패를 기록하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소노는 6연패의 늪에 빠지며 9승 16패가 됐다.DB에서는 알바노가 37점을 몰아치면서 8어시스트를 곁들였고, 엘런슨이 22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SK는 가스공사를 상대로 67-66, 1점 차 신승을 거뒀다. SK는 14승 11패를 쌓아 5위를 지켰고, 가스공사는 8승 18패로 최하위에 제자리걸음 했다.안영준은 17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워니는 22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kt는 현대모비스에 78-75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6위(12승 14패)를 유지했고, 홈 6연패를 당한 현대모비스 역시 그대로 9위(8승 17패)에 자리했다.문경은 kt 감독은 프로농구 통산 7번째로 300번째 승리를 지휘했다.





